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해서, 중국 관영매체가 맹비난하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20일)자 사설을 통해서, 미국의 일부 정치가가 국제기구의 지침을 무시하고, 코로나19과 중국을 연관지어서 오명을 씌우고 독을 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이런 행위가 매우 무책임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심각하게 방해한다면서, 중국은 이런 발언에 강력하게 분개하고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이어서 미국이 즉시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질책을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감염병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이어서, 중국이 강력한 방역조치를 해서, 미국을 위해 시간을 벌어줬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정치와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중국을 공격하고 음해하고 있는데, 인위적으로 공포심을 조장하는 전형적인 야비한 수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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