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미국·유럽 기업들 정리해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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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유럽에서 정리해고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텔과 항공, 여행업부터,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정리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공항은 다음 주에 6백 명에서 최대 천 명까지 직원을 줄일 예정이고, 매리어트호텔도 직원들 몇만 명을 대상으로 사실상 임시해고 수준의 무급휴가를 시작했습니다.

또 GM 등 미국 3대 자동차 업체들도 공장 가동을 중단해서, 노동자 15만 명이 쉬고 있는 상탭니다.

미국 여행협회도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산업에서 일자리 460만 개가 사라지고, 실업률도 현재 3.5%에서 6.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노르웨이 항공이 직원 7천 3백 명을 정리했고, 영국의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비도 법정관리로 넘어가면서 직원 2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폴크스바겐이 직원 만 4천 명을 무급휴직을 보내는 등, 10만 명이 정리해고 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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