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으로 출근 시간에도 텅 빈 마닐라 시내 도로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22일부터 사실상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22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에게 비자발급을 중단하고, 무비자 입국도 임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은퇴비자를 비롯한 특별비자와, 취업, 이민 비자를 갖고 있더라도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단 필리핀 국민의 배우자와 자녀,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 직원, 항공사 승무원만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어제(1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17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 7백만 명이 사는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통째로 봉쇄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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