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ECB 긴급 처방에도 아시아 증시 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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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1천조원 규모 돈풀기 대책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 주문으로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7월 23일(1496.49) 이후 약 10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닥지수는 428.35로 11.71%나 내렸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0원 뛴 달러당 1,285.7원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에서도 닛케이 225 지수가 1.04% 내린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가 0.98% 내렸습니다.

다만 선전종합지수는 가까스로 0.28%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만 자취안 지수와 호주 S&P ASX 200 지수는 각각 5.83%, 3.44%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떤 금융자산보다 일단 현금을 확보해 두려는 시장 심리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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