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재원·강효상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서 치른 4·15 총선 공천 경선에서 나란히 패했습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9일) 서울·경기와 대구·경북 등 1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습니다.
당 정책위의장인 김재원 의원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49.2%를 얻어 50.8%를 확보한 윤상일 전 의원에게 패배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바 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도 현역인 강효상 의원이 36.6%를 얻어 67.4%를 얻은 진수희 전 의원에게 졌습니다.
강 의원은 자신이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지난달 20일 이 지역을 포기하고 '서울 험지'로 출마지를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기 용인병에선 이상일 전 의원이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과의 경선에서 이겼습니다.
대구 동갑 경선은 류성걸 전 의원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이겼고,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을은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 승리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을 경선에선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