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란서 교민 등 80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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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이란에서 한국 교민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외교부는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80명이 이란 테헤란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오늘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국 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경기도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하루이틀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여기서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란이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모두 200명 정도로, 이번에 전세기로 귀환한 인원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오가는 항공편도 거의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현지시간 어제 정오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7천 361명, 사망자는 천 135명으로 집계돼,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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