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자 '코로나19 환자 5월1일 정점' 관측에 "그럴 수도"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 보건 당국자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 수가 5월 1일께 정점에 달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정점에 달하는 시점을 45일 후로 보는 관측에 대해 "45일은 불합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관리들이 특정 날짜보다는 범위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정보에 기초할 때 코로나19 환자가 약 45일 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시점이 되면 뉴욕주는 무려 11만 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 확산의 억제·완화를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내는지 알게 될 때까지 몇 주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통계 곡선은 틀림없이 계속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조치들이 효과를 내는지 당장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효과가 있는지 알게 될 때까지 아마도 여러 주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며칠간 환자가 증가한다고 조치의 효과를 재검토하는 것은 사람들을 오도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영역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