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705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292명 증가한 것입니다.
사망자는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실은 네덜란드 인구의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네덜란드는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같이 봉쇄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뤼테 총리는 자국 정부는 고령자와 병자를 보호하면서, 백신을 기다리며 집단 면역력을 기르기를 원한다면서 이는 "수개월 혹은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총리가 긴급 TV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은 1973년 석유 파동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