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물 건너간 MLB 팀당 162경기…'반 토막' 81경기 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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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파행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8주 동안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을 자제하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받아들여 오늘(17일) 적절한 시점으로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MLB는 일러야 8주 후인 5월 중순에나 개막합니다.

예정대로 팀당 162경기씩 치르는 건 불가능합니다.

시범경기마저 중단된 상황이라 각 팀은 정규리그를 대비하려면 2∼4주간 추가 스프링캠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LB 사무국이 이를 수용하면 개막 시점은 5월 말이나 6월 초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 CBS 스포츠에 따르면, 5월 말 정규리그가 막을 올리면 대부분의 팀은 시즌 말까지 105경기를 소화합니다.

6월 초로 넘어가면 95∼100경기만 치르고 포스트시즌으로 직행합니다.

시카고 컵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컵스 인사이더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최악에는 162경기의 절반인 81경기만 치르는 방안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일정을 새로 짤 계획입니다.

정규리그 개막을 4월 중으로 연기한 한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는 우선 각각 팀당 144경기, 143경기를 모두 치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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