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망자 하루만에 368명 최다 증가…누적 1천8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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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각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4천7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대비 3천59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이틀 연속 3천 명대 증가세입니다.

누적 사망자도 368명 급증한 1천809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날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사망자가 하루 만에 300명 이상 보고된 것도 처음입니다.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고, 하루 평균 각각 1천76명, 78명의 신규 확진·사망자가 쏟아져나오는 상황입니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추산한 세계 평균 3.4%의 두 배가 넘고, 한국 0.9%와 비교하면 8배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치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높은 이유로 지병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감염 비율이 높고, 지역 의료시스템이 미비한 점 등을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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