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전국 확산 위험 단기간 통제, 안정화…감염 억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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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하고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코로나19 감염의 전국 확산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근거로, 전국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이하로 줄었다는 점, 발병 중심지인 대구, 경북은 하루 400명 이상 나오던 확진자가 50∼60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 지난 13일부터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가 줄었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박 장관은 다만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대구·경북은 고위험 집단인 신천지 신도의 감염병 통제는 마무리돼가고 있지만 일반 시민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확진환자를 발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 주요 국가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해외유입을 조심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금은 대구·경북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찾고 치료해 추가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데 집중할 시기"라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도 잠복해 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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