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 보건 당국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천226명이라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를 중심으로 더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지역 보건당국 통계를 자체 집계한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천430명, 사망자는 50명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는 미국 50개주(州) 가운데 49개주에서 발병했으며, 아직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은 웨스트버지니아가 유일하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