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확진자 나흘째 '0' …행락객 많은 주말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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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0'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을 맞아 여행객이 늘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29명을 유지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시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강릉 6명, 춘천과 태백 각 2명, 삼척 1명 등입니다.

나머지 1명은 강릉 여행 중 확진 판정된 서울 거주자입니다.

이 중 신천지 신도는 원주 13명, 춘천 2명, 강릉 1명 등 모두 16명으로, 강원도 전체 확진자의 55.2%입니다.

확진자 중 퇴원 6명, 사망 후 확진 1명 등 7명이 격리 해제됐고 2명은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재 강원도내 병원에서는 20명의 확진자가 치료 중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수는 1천134명으로, 그동안 1천39명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강원도는 신천지 신도 확진자의 접촉자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세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해안 각 시군은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사람들이 주말에 개인 차량을 이용, 동해안 해변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관광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난 8일 충남 천안 줌바 댄스 워크숍에 참석한 20대 여성이 자전거로 강릉 여행 중 도내 28번째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주말에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새로운 외부유입이나 돌발 생황이 없으면 산발적 발생 외에 대거 발생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는 지역 내 남은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면서 외부유입 요인 차단과 방역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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