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美 프로스포츠 '올스톱'…유럽 축구도 위기


동영상 표시하기

미국 스포츠계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타의 프랑스 출신 센터 뤼디 고베르의 확진 판정 직후 NBA가 리그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축구 MLS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도 리그 중단을 발표했고, 메이저리그도 현재 진행 중인 시범경기의 중단은 물론 오는 27일로 예정된 리그 개막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3월의 광란으로 유명한 미국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는 무관중 경기로 치르겠다던 결정을 하루 만에 바꿔 대회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

유럽 프로축구도 위기입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과 네덜란드 리그가 잇따라 중단된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단이 훈련장을 폐쇄하고 선수단 대부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레스터시티와 맨시티 선수들도 줄줄이 본인 또는 가족의 감염 증상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 파행은 시간문제입니다.

[브랜든 로저스/레스터시티 감독 : 건강에 대한 문제는 축구보다 더 중요합니다. 이건 선수와 가족, 아이들 모두에 대한 문제입니다.]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스트리아 린츠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28분 이갈로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제임스와 마타, 그린우드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 페레이라가 골키퍼 앞에서 뚝 떨어진 장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광고 영역

5대 0으로 이긴 맨유는 최근 11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11번 홀에서 김시우가 그림 같은 샷 이글을 잡았습니다.

홀과 50m가량 떨어진 카트 길에서 칩샷을 그대로 집어넣은 김시우는 합계 7언더파를 질주하며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를 2타 차로 쫓았습니다.

한편, PGA투어 조직위는 이 대회 2라운드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