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제2의 집단감염 발생…누적 확진 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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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유럽 여행을 다녀온 코로나19 '슈퍼 전파자'에 의한 집단감염에 이어, 미국을 다녀온 현지 여성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 2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51세 베트남 여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들, 두 살배기 손녀가 확진자가 됐고,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며느리 친정어머니와 회사 직원의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그의 운전기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환자와 관련해 1· 2차 감염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또, 하노이에 거주하는 현지인 관광 가이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베트남의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26세 베트남 여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여성 확진자가 지난 2일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로 귀국하면서 이용한 영국 런던발 비행기에 같이 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의 관광을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환자에 따른 집단감염은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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