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102명 확진…다른 층까지 감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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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까지 늘었습니다. 검사도 이어지고 있어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콜센터 건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한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리아빌딩엔 사흘째 건물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을 검사할 임시 선별 진료소가 차려졌는데요, 앞서 이틀간 500명 넘는 인원이 검사를 받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뜸한 상태입니다.

코리아빌딩 콜센터 근무자와 가족 등 확진자는 102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 모두 102명에 달합니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거주지인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이나 제주를 오간 사실도 확인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최초 확진자가 나온 11층 말고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인천 부평구 27살 여성과 인천 남동구 34살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은 각각 코리아빌딩 9층과 10층에서 일한 다른 입주사 직원입니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전원 11층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 접촉자들인데 처음으로 11층이 아닌 다른 층 감염자가 나온 것입니다.

콜센터 직원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11층에 207명, 7층부터 9층까지 553명입니다.

13층부터 꼭대기 19층까지 오피스텔 주민을 포함해 이 건물에 상주하는 인원이 1천 명이 넘는데, 오피스텔 주민 20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구로구 빌딩과 주변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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