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서면서,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등, 보건 당국의 대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워싱턴주는 2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또 수도 워싱턴DC도 특정 장소에 천 명 이상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기준으로, 사회, 문화, 오락 행사도 재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모든 대규모 집회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오하이오 주도 곧 실내 스포츠 경기 관람 자제를 권장하는 명령을 곧 내릴 예정입니다.
시카고에서는 몇십만 명이 참가하는 아일랜드 계 이민자들의 축제, 성 패트릭의 날 행진이 취소됐습니다.
미국 요양시설 협회도 요양시설이나 노인 주거 시설에 방문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