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폭증에…스위스, 일부 국경 검문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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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인접국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일부 국경 검문소를 폐쇄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현지시간 11일 베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스위스-이탈리아 국경의 소규모 검문소 9곳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을 오가는 차량은 대규모 검문소가 자리한 주요 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도 긴급하거나 필수적인 목적이 아닌 경우 되돌아가게 할 방침입니다.

다만 연방 정부는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댄 남부 티치노 칸톤(州)으로 통근하는 이탈리아인은 막지 않기로 했습니다.

티치노는 스위스에서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이곳에 고용된 근로자 7만 명이 이탈리아에서 출·퇴근합니다.

단 이들은 국경에서 고용 허가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국은 이날 정오 현재 스위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613명이라고 집계했고 '제네바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사망자 4명을 포함해 확진자는 645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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