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동시다발 충격에 글로벌 '경기 부양 돈 풀기' 공조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전세계 주요국 재정·통화당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과감한 '돈풀기'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생산과 소비, 금융 각 분야에 동시다발 충격을 가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침체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먼저 급여세를 인하하는 '감세 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급여세 인하의 범위는 3천억 달러, 우리 돈 358조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해선 8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한 상태ㅂ니다.

유럽연합은 250억 유로, 우리 돈 33조 9천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금은 보건 체계와 소규모 기업, 노동 시장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유럽 주요국 자체적으로도 긴급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는 75억유로, 약 10조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고, 독일도 124억 유로, 우리 돈 17조 원 규모의 공공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약 40억 달러를 공급하는 코로나19 긴급 대응책을 내놨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들도 잇따라 긴급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각국 통화당국들은 유동성 공급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3일 0.5%포인트 금리인하에 이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최소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할 걸로 예상됩니다.

유럽중앙은행도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