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까지…코로나19에 미국 대학도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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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까지 휴강 조치에 들어간 시애틀 소재 워싱턴 대학

코로나19 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현지 대학들도 수업을 중단하며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CNN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나온 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동부의 뉴욕주를 중심으로 학교 수업을 중단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대학에는 서부의 유명대학부터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까지 포함됐습니다.

서부 지역에선 UC버클리, 스탠퍼드 대학을 비롯해 서던캘리포니아 대학(USC), 워싱턴 대학(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시애틀 대학이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UC 버클리는 이날 코로나19로부터 대학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수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휴강은 10일부터 29일까지 적용되며 그 이후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봐서 휴강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측은 수업뿐만 아니라 15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으며, 실험실 연구나 공연·체육 활동도 최소화하도록 교직원과 학생에게 요청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은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날부터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2주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23∼26일로 예정됐던 예비 학부생들을 위한 학교 안내 행사까지 취소했습니다.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인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도 코로나19에 대학 문을 닫았습니다.

컬럼비아 대학은 학교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에 노출됨에 따라 10∼11일 모든 수업을 중단하고, 금주 말까지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은 봄방학이 끝나는 23일 이후부터 모든 강의와 세미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버드대학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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