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이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사전에 통보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10일) 브리핑을 통해 "일본은 우리 정부에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이번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5일 우리 정부가 일본의 조치 가능성을 감지하고 외교 통로를 통해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했을 때에도 관련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언론 공개 시점을 전후해서야 입국 제한 강화 조치가 취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면서, 당시에도 사증 면제 조치 정지나 14일 대기 요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해 수출 규제 발표 때에 이어 반복되는 일본의 이런 신뢰없는 행동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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