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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로 콜센터' 직원 집단 감염…"업무상 마스크 안 쓰고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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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된 구로 콜센터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료 직원, 접촉한 가족 등 현재까지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콜센터 업무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마스크 미착용 외에도 콜센터는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근무환경입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보통 칸막이를 두고 좁은 공간에 앉아 장시간 통화를 하고, 여러 인원이 근무 시간에 따라 돌아가면서 같은 자리에 앉기 때문입니다.

이에 손영래 반장은 "사업장 내 사람 간 간격과 밀집도를 최대한 떨어뜨리기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근무를 권고"한다며 이런 조치가 더 활성화하도록 각 단체와 논의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오늘 오후 콜센터 대책 논의를 위한 영상 회의를 열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감염 사례로 가장 큰 사안"이라며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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