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이 한국의 마스크 수급을 돕기 위해 내일(10일)부터 한국에 마스크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대사관은 오늘(9일) 대변인 명의의 자료를 통해 "일차적으로 일반 의료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 등 500만 장을 수출하려 한다"며 "이후로도 계속 중국 측에서 한국에 마스크를 수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대사관은 이 같은 결정이 이미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통보됐다며, 이번 결정이 "중국정부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내린 것"이자,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듯이 서로 도와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한 양국의 온정, 의리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측은 또 한국 측과 함께 코로나19를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 물자를 지원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방역 협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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