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코로나19 어려움 속 국가간 협력정신 꽃 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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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오늘(9일) "인근 국가가 상호협력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자는 협력의 정신이 이 어려운 상황으로 더 꽃이 피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정부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을 상대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중국을 비롯한 인접국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중국과 협력 여부를 묻는 중국 매체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 차관은 "실무적으로도 특히 방역, 임상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그 밖에도 러시아나 인접국에서도 협력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개발 협력도 있겠지만, 당장의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초기에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받은 중국이 상황이 안정되면서 이제 한국에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6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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