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남에게 (바이러스)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활동하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면서 일반인 마스크 착용의 우선순위를 꼽았습니다.
또 "노약자분들이 의료기관에 갈 때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9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재사용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의 효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식품의약안전처의 실험이나 테스트를 거쳐 면 마스크를 써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직접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 간 2m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의 경우 집에 머물면서 출근이나 학교를 가지 않으며 요양이나 관찰을 하도록 권고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