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발 특별기 탑승 외국인들 "北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입국장 들어서는 북한 특별편 탑승객

북한 평양 주재 외국인들이 "북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 있던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들은 오늘(9일) 오전 북한이 외국인 수송을 위해 특별기로 띄운 평양발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이탈리아 기업의 직원이라고 밝힌 73세 남성은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혀 없다면서 북한이 체온관리나 검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환자를 감추는 게 아니고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러시아 남성은 "모든 것이 북한의 관리하에 있으며 질서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유럽의 외교관이라고 밝힌 한 탑승객은 "북한 사람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 현 상황에 대해서 모두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외국인 탑승객은 "누가 북한 상황을 말할 수 있겠느냐"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