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세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보낸 이후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와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 발사체와 관련해 관계기관에서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2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관해선 다음날 서호 차관이 "통일부 차원에서도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여 대변인은 요미우리 신문이 한국 정부가 북한의 마스크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남북간 방역 협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현 단계에서 북측의 지원 요청이 있거나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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