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켜"…현진영의 공황장애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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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공황장애 극복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현진영은 지난 6일 방송된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새 앨범을 냈을 당시를 회상했다.

현진영은 "새 앨범을 발표하는 날 아내가 나에게 '위험해 보였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혹시라도 음반이 잘 되면 내가 또 순간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던 것 같다. 그 때 내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니까 치료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위험해보여서 정신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라고 고백해 놀라움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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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연은 2013년 1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도 공개한 바 있다.

현진영은 "현재의 상태는 어떠냐"는 질문에 "많이 나아졌다. 그 이후에 치료를 받고 나와서 신앙생활로 극복했다"라고 답했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과 지난 2000년 처음 만나 13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2011년 6월 서울 강남구청에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부부가 됐고, 2년 만인 2013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오서운은 1995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다.

<사진 = '세바퀴' 캡처>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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