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한국, 코로나19 싸움에서 진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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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참여에 감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 장관이 글로벌 대응을 위해 300만 달러(약 36억 원)를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화 초기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정부의 북부 지역 봉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트위터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국가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담하고 용기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그들은 진정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WHO는 이탈리아와 연대하고 있고 당신들을 계속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금융 중심 도시인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에 걸친 지역들을 추가로 '레드 존'으로 지정하는 행정 명령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레드 존으로 지정된 지역에 드나들지 못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 역시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격리 규정을 어기고 이탈하는 경우 3개월 구류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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