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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확진 79.4%는 '집단 발생'…신천지 관련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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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79.4%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79.4%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20.6%"라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총 4천482명으로 전체 확진자 7천134명의 6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6천462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대구 5천381명, 경북 1천81명입니다.

당초 대구 확진자는 5천378명으로 발표됐지만, 일부 확진자의 소관 지역이 재분류되면서 정정됐습니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141명, 서울 120명, 충남 98명, 부산 97명, 경남 83명, 강원 27명 등 순입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입주민은 140명으로 80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코호트격리 중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입원환자 4명, 퇴원환자 2명, 종사자 6명, 입원환자의 배우자 1명 등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입원·퇴원 중인 환자 등 6명은 모두 동일한 병동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입원환자 중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현재 1인실 격리 중입니다.

접촉력이 있지만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정 본부장은 "그간의 발생사례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와 해당 시설, 기관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예방대책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시설은 자체 감시를 담당할 수 있는 증상신고 담당자를 지정해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에는 즉각 신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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