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탈리아 머물다 와 확진…中 "우리도 피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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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43명이 늘어서 나흘째 100명 선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17명이 늘어 최근 지속하던 한 자릿수 유지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란에서 전세기 편으로 간쑤성 란저우로 입국한 중국 교민과 유학생 가운데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승객 300명도 현재 격리 상태에서 추가 검사를 기다라고 있어서 확진자 수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도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사람 중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에도 저장성 항저우에서 이탈리아에서 식당일을 하다 함께 입국한 중국인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어 해외 입국자 확진은 총 3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에 사과해야 한다는 중국 사과론도 일축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바이러스가 어디서 발생했든 중국은 바이러스가 발병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피해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둥성 정부는 지정 숙소에 강제 격리 중인 500여 명의 한국인에 대해 순차적으로 집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상 증세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늘(6일)부터 행정 절차를 거쳐서 자가 격리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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