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되면 한국 GDP 37조∼147조 원 감소"


코로나19가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47조 원 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코로나19의 글로벌 거시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올해 한국의 GDP가 최소 310억 달러, 36조7천억 원에서 최대 1천240억 달러, 146조5천억 원이 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브루킹스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팬데믹 상황이 올 때 올해 세계 GDP는 최소 2조3천300억 달러에서 최대 9조1천7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과거 최악의 팬데믹 중 하나였던 스페인 독감(1918∼1919년)에 따른 GDP 손실은 9조 달러였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중국 기준 감염률, 치명률 등을 기준으로 7가지 시나리오를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올해 전세계 사망자수는 최소 1천518만8천 명에서 최대 6천834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팬데믹 상황까지 가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GDP가 2천830억 달러∼1조9천220억 달러 줄고, 한국 GDP는 30억 달러∼70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브루킹스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코로나19가 많은 나라에서 자리를 잡은 뒤에 행동하면 늦는다"면서, "주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 보고서 취지를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