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 11명으로 늘어…캘리포니아서도 첫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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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씩 나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도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캘리포니아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1∼21일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때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전례를 막기 위해 승객 명단과 하선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은 당초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과 승무원이 일부 나오면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위해 정박이 지연된 채 항구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에서는 주민 6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카운티 내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워싱턴주 보건국은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39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사망자는 1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커클랜드의 장기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만 사망자가 6명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는 5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전체 감염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58명으로 집계됐으며, 감염 지역도 14개 주로 증가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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