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3대3 농구 도쿄올림픽 예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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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3대3 남자농구 결승전 치르는 한국 대표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3대3 농구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이 연기됐습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오는 18∼22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릴 예정이던 3대3 농구 도쿄올림픽 예선을 연기한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FIBA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숙고한 끝에 3대3 농구 올림픽 예선을 포함한 대회들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IB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연기된 예선의 개최 일시와 장소를 정할 계획입니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한국·일본·이란·이탈리아인에 발급한 비자 효력을 정지한 바 있어 이번 조처는 인도 입국 가능성이 불투명했던 한국 3대3 농구 대표팀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예선은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남녀 각 8개국 가운데 3개 팀이 결정되는 대회입니다.

본선에는 개최국 일본이 자동 출전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3개국이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예선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팀은 4월 24∼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경쟁해 한 팀이 본선행 막차를 타게 됩니다.

FIBA는 "예선이 4월로 예정된 최종예선 이전에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새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FIBA는 또 5월 13∼17일 중국 창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3대3 농구 아시아컵을 9월 9∼13일로 미뤘습니다.

6월 4∼7일 말레이시아에서 치르려던 3대3 농구 U-17(17세 이하) 아시아컵도 10월 8∼11일로 연기했습니다.

4월 5∼12일 열릴 예정이던 U-16 아시아선수권과 4월 5∼10일로 예정됐던 여자 U-16 아시아선수권은 아예 취소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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