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원 23명 집단 감염…확진자 2천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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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835명 늘어 2천33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2명이 나온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치입니다.

특히 이란 국회의원 23명도 무더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의원 23명은 전체 국회의원의 8%에 해당합니다.

부통령을 비롯해 고위직 관료 10여 명도 감염됐고,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국정자문위원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졌습니다.

이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키트와 장비가 지난 주말 도착해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확진자 일일 증가수는 205명, 385명, 523명, 835명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1명 증가해 77명이 됐다고 이란 보건부는 집계했습니다.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사망자가 많습니다.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다른 발병국보다 유독 높았던 치사율도 3.3%로 내려갔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지금까지 의심환자 5천737명을 검사했다고 집계했습니다.

검사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41%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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