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롯데케미칼서 폭발사고…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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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지금까지 11명이 다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오늘(4일)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근로자 11명이 다쳤고 일부는 화상이 심해 충남 천안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근처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하는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1차 진압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플랜트 설비 일부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 주변 건물이 흔들리는가 하면 불기둥이 높게 치솟았고 창문이 깨지거나 지붕이 내려앉았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대산읍 독곶2리 김종극 이장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처럼 두 번에 걸쳐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우리 마을에서도 충격으로 지붕이 무너져 다친 사람이 있는 등 동네 전체가 아수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동은 대산공단에서 수십㎞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질 만큼 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산시는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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