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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중한 상태까지 이르렀다가 건강을 회복한 환자 중 '최고령'인 98세 퇴원자가 나왔습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에서 치료받아온 후(胡) 모 할머니가 퇴원했습니다.
우한 주민인 후씨는 지난달 초 딸 딩(丁) 모씨(55)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후씨는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심폐기능 장애까지 나타나 위중 환자로 분류됐지만, 의료진의 치료와 밀착 간호 덕분에 차츰 병세가 호전됐습니다.
후씨는 이날 딸과 함께 퇴원하면서 "의료진이 가족처럼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여줬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 격려해줬다"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레이선산 병원 왕싱환(王行環) 원장은 "위중했던 98세 환자도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다"면서 "아직 입원 치료 중인 환자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반드시 질병을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