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자 발급 거부당한 로버트 할리, 모친상에도 장례식 못 가…마약 투약 여파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이 모친상을 당했지만 비자 문제로 고향인 미국에 갈 수 없다고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2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저의 어머님이 수요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모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가 저에게 비자를 안 줘서 장례식에 못 간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3월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A 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재판부는 그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필로폰 투약 여파로 미국에서 비자 취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공판에서도 로버트 할리는 "해당 범행으로 인해 미국에서 비자 취소 결정을 받아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도 못하고, 임종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