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국의 광신도, 바이러스 예방에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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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의 사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이 총회장이 어제(2일) 2차례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관찰자망도 '그가 무릎 꿇고 사과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과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 총회장이 무릎을 꿇고 큰절하는 동영상을 함께 내보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신천지가 한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의 중심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광신도가 많은 한국에서 바이러스 예방은 큰 도전"이라면서 "신도들이 정부의 과학적 지시와 권고를 따르도록 설득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신천지 신도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도 주목하며, 신천지발 바이러스 역유입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중국이 다수 한국 종교 단체의 선교 활동 대상이 되는데 한반도와 인접한 동북부 지방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같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결정적 시기에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가 역유입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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