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시즌 8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재성은 독일 하노버의 HDI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 24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 대 0으로 뒤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을 8골 5도움으로 늘렸습니다.
정규리그에서는 7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시즌 중반기부터 득점보다는 '도우미' 역할에 더 무게를 뒀던 이재성은 지난해 10월 26일 보훔과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넣은 뒤 4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습니다.
이재성은 살리 외즈칸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에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을 갖다 대 골대를 갈랐습니다.
살짝 뒤로 빠져있다가 코너킥하는 순간 상대 수비를 속이고 문전으로 갑자기 달려드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킬은 그러나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3 대 1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반 35분 하노버의 필립 옥스가 킬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재차 슈팅해 2 대 1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헨드릭 바이단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하노버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