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주한미군을 위한 의료진과 의료물품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에스퍼 장관과 국방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많은 나라가 국경을 닫고 있어 물품 조달에 영향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는 (영향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을 예로 들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어 "에스퍼 장관이 일부 의료진의 추가 파견을 지시했고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같은 개인적 보호장비도 보내라고 지시했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우리 연구소와 더불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연구소들이 백신 생산을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두어 달 동안 진전 상황을 보려고 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있고 어떤 자산과 자원도 필요하다면 가용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의료진 파견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9일까지 확진 병사의 아내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위험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높였다가 같은 달 25일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