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디즈니도…'뮬란', 코로나19 피해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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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디즈니도 코로나19 앞에서는 한 발 물러섰다.

2일 오후 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3월 예정이었던 '뮬란'의 개봉이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내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개봉일은 다시 안내드릴 예정이다. '뮬란'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알라딘', '라이온 킹'의 흥행을 이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3월 개봉에 맞춰 홍보 일정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여파를 생각해 개봉을 연기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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