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가파른 상승세'…1천6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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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국인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누적 인원으로 1천6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1천128명에서 566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사망자도 하루 전 대비 5명 증가한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가 984명, 에밀리아-로마냐 285명, 베네토 263명 등으로 이들 지역의 이탈리아 전체 확진자의 90%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전체 3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 주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롬바르디아·베네토·에밀리아-로마냐 등 북부 3개주, 이른바 '레드존'에 한해 각급 학교의 휴교령을 오는 8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오페라 명소인 밀라노의 라스칼라도 최소 3월 8일까지 공연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수도 로마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마 시내에 있는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은 이곳을 방문한 프랑스 교구 사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예방적 조처로 당분간 성당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로마 시내 성당이 폐쇄된 첫 사례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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