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어제 인민군 합동타격훈련 지도…"전투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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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8일) 인민군 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기동과 화력타격능력을 판정"하고, "군종(군별)합동타격 지휘를 숙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원산 일대에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인민군 지휘성원과 훈련에 참가한 대연합부대 지휘 성원"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며,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 해군, 항공, 반항공군 장병 등이 지도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인민군 군인들이 천둥같은 폭음"으로 "목표섬을 불바다로 만들"었고, 김위원장에게는 "커다란 만족"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투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사회주의 승리적 전진을 담보해 나가리라는 확신을 표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0여일 만입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 중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북한 내부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내부 결속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달 8일 건군절 열병식을 취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란 점에서, 코로나19 관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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