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국발 입국자 "도착즉시 건강 상태 신고"…강화조치 발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탈리아·이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입국 즉시 건강 상태를 당국에 알리도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대처를 위해 구성된 독일 정부 태스크포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건강 체크를 강화하는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일본·이탈리아·이란에서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도착 즉시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이미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기차를 통한 모든 입국자도 건강 상태를 알리는 서류를 작성해야 하며, 철도 당국은 증상을 보이는 여행객들을 즉각 정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한국 등 4개국발 입국자에 대한 행선지 제출 의무와 함께 항공기와 열차·버스를 이용한 모든 입국자의 연락처 등이 담긴 개인 정보 카드를 작성해 제출하는 대책을 밝혔는데, 하루 만에 대책을 강화한 것입니다.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53명입니다.

16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다음 달 4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도 독일 정부의 권고에 따라 전격 취소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