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로 국민 우롱당해…총리는 대구 가서 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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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어제(27일) 마스크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롱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공급에 정부가 혼선을 빚은 것을 놓고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는 1천200만 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천만 장, 무슨 통계가 200만이나 차이 나나"라며 "어제 오후부터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스크 구하러 갔던 국민들이 허탕 치고 분노하며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전국 우체국과 농협,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이들 '공적 판매처'에선 다음 달 2일 이후가 돼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도 무능하고, 외교부 장관도 무능을 드러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무능하니 장관을 문책할 면목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 병상이 부족해지고,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도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당장 대구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 병상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어떤 시·도는 (대구·경북 확진자를) 받겠다, 어떤 시·도는 못 받겠다는데, 국무총리는 대구 가서 뭐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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