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필수적이지 않은 차원의 사령부 산하 한국행을 모두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보건경보에 맞춰 필수적이지 않은 국방부의 한국 방문을 모두 제한한다"면서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방문제한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지휘 하의 모든 군과 민간인, 계약업체에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이러한 지침은 CDC가 지난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보건경보를 최고단계인 3단계(비필수적 여행자제)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성명에도 "한국에서 코로나19 보고 사례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는 대목이 들어갔습니다.
주한미군은 한국시간으로 26일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 병사가 첫 확진자로 판정되자 즉각 격리했습니다.
한국군에서는 같은 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