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하선자 또 코로나19 확진…'하선자 귀가' 재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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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 중에는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0일 배에서 내려 시코쿠 지역 도쿠시마현 소재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쓰고 전차, 항공기, 자가용 등을 이용해 귀가한 뒤 대기하다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차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내린 뒤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을 별도의 격리 없이 귀가하게 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논란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한국 등 항공편으로 자국민을 본국으로 이송한 국가들은 크루즈선 탑승자에 대해 2주간 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도쿠시마현 거주 60대 여성의 감염은 시코쿠 지역 내 첫 감염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홋카이도, 혼슈, 규슈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모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일본에서 감염된 사람과 중국인 방문자 등 157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691명, 전세기 귀국자 14명 등 총 86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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