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의 대응과 현장에서의 체감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장에 머무르면서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라면서 "검사와 확진 후 입원까지 시차를 최대한 줄이고 병상과 인력, 물품 제공이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다행히 전국에서 많은 의료진이 달려와 줘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늘 0시부터 수출이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늘어나 이제 국민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와 경북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최우선으로 배정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