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여행권고 2단계로 상향…이스라엘은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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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여행 권고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이 될 수 있다고도 미 보건당국은 경고했는데 중동과 유럽 확산세도 심각합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 권고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한국, 일본으로 여행하려는 미국인들에게 '강화된 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한국 여행 금지나 자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하지만 한국으로 여행을 한다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고령자들과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니 불필요한 여행은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국가 또는 지역은 카마오, 홍콩에 이어 한국과 일본이 추가되면서 모두 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 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들은 입국을 하지 못하고 같은 항공기로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란에선 확진자가 28명 나왔고 6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성 한 명을 포함해 모두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일본에선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안 받고 내린 23명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감염된 상태였다면 바이러스를 외부에 전파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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